요즘 개발자 성장에 관련된 세미나가 자주 열리는 것 같아요.
집에서 다양한 세미나를 접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www.catch.co.kr/CatchCafe/ProgramView/1028
한국어 + 자연어처리 가능한 개발자를 트위터에서 찾고 있었는데 링크드인으로 연락받아서 면접보고 트위터에 가게됨
에어비앤비에서 25% 인원 감축하면서 다른 일을 찾게 됨
때마침 옥소폴리틱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둔게 있었는데(정치를 안싸우고 토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플랫폼)
잘되고 있어서 일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게됨
따로 일 시키는게 없는데 서비스가 더 잘되는 트위터, 에어비앤비 같은 회사의 문화는 어떠한가? 에 관한 책을 썼음
이 책을 중심으로 오늘 세미나 풀어감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건 결정권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큰 차이를 만듦
위계조직
위계에 따라 결정권이 주어짐
사장 -> 부장 -> 과장 -> 사원.
아래로 갈 수록 결정권이 줄어듦
위계의 아래에 있는 사람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게 시간 낭비가 되어버림
위계 아래에 있는 사람이 경험한 것을 보고서로 작성 -> 위로 보고서 -> 보고서...
잘하는 사람: 사장님 마음에 들게 하는 사람
퀄리티가 사장님의 실력을 넘어설 수 없음
뛰어난 엔지니어를 데려와도 표준화 시킴
역할조직
각 역할에 따라 결정권이 주어지는 조직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제안하고 사장이 별로라고 해도, 디자이너가 결정권을 가짐.
경영 전문가는 경영 결정을 함
누굴 데려오는지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남
뛰어난 사람이 자꾸 필요함
뛰어난 엔지니어에 많은 연봉을 주게 됨
내가 원하는거랑 회사가 원하는거를 일치시켜 놓으면
회사 입장에서는 관리하지 않아도 직원이 업무를 열심히 하게 됨
A. 내가 하고 싶은 것 = 회사가 하고 싶은 것
관리 안해도 일을 열심히 할 것
B. 내가 하고 싶은 것 != 회사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너 도와줄 테니, 회사가 하고 싶은 걸 해줘라고 할 수 있음
C.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없음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관리하기 어려운 유형
동기부여 시키기가 어려움
역할 조직에서는 A > B > C
위계 조직에서는 B < A < C
한국에 있을 때는 회사에서 행복하다는 건 이상한 일이 었음
"요즘 너무 행복하다" 라고 말하면 "일이 부족하니?" 하는 반응
실리콘 밸리에서는 "너무 불행해" 라고 하면 매니저가 자기 일을 못한게 됨
엔지니어가 항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함
그게 매니저의 일
왜 행복한지? 안전을 느끼고 자아실현을 함
왜 불행했는지? 늘 피곤하고 힘들고, 잘린다고 협박당하고, 비교당하고, 실헝하는 일을 해야 함
보이지 않는 연봉 서열을 신경쓰고 경쟁하게 되는게 피곤함
지금부터는 역할조직이 성공할 가능성이 큼
직원들이 자신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 노력하면서 회사에도 기여함
하나를 가르쳐주면 하나만 알자
실리콘 밸리에서는 하나만 알아야 함
하나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열마디를 해야 함
다양한 문화, 경제적 백그라운드가 있는 사람들이 있음
한 마디를 했는데 아홉가지 오해가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음
항상 오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끝까지 이해했는지 확인
Bus factor
문서화에 관한 이야기
어떤 지식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버스에 깔려야 없어지는가 (농담으로 만든 이야기ㅎ 로또 팩터라고도 함)
멋진 코드를 만들었음 -> 아무한테도 말안해줌 -> 버스에 깔려서 병원감 -> 회사에서 그 프로그램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름
그런데 만약 옆 친구에 알려줌: Bus factor +=1 -> 두 명이 동시에 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괜찮음
팀원들에게 알려줌 Bus factor +=5
문서화를 시켜줌 Bus factor += 무한대
포스트모템(Postmortem)
사후 부검
에어비앤비 페이먼츠 버그를 만들어서 2천만원을 날림
2시간 후에 발견하고 코드를 revert
다음날 회사에 가서 매니저한테 말함
언제 시작되었고 어떻게 끝났는지
전송 버튼 옆에 "전 직원에게 메세지가 갑니다"라고 적혀있음
굉장히 무서움;;
전체 이메일이 갔으니 답장이 옴. 사람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함. 알고보니 이전에도 이런일이 여러번 있었음. 그런데 책임을 지고 포스트모템을 작성해서 책임을 지고 재발 하지 않도록 방지를 해뒀으니 감사. 시스템 적으로 만들어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디펜스.
그게 바로 책임 지는 것.
그런데 위계 조직에서는 이슈를 공유하면 개인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공유하지 않게 됨...
포스트모템이 없는 조직에서는 조심스럽게 일을 해야함. 조심스럽게 일하더라도 실수는 하게 됨
우리나라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하면 좋겠음
실리콘밸리에서 배운 의사 결정 방식
각 사람이 의사결정권자인데 안싸우고 잘 결정함
입장 + 데이터
옥소폴리틱스에서 정치의견 + 데이터 플랫폼을 만듦
커뮤니티 에코 챔버 안에서 확증 편향은 점점 심해짐
결정권자가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커뮤니티의 의견이 전달되는건 한정적
결정권자 입장에서는 한쪽 얘기만 듣게 됨
다양한 스펙트럼 의견을 데이터화. 내가 알고 있던게 다가 아니구나...
확증 편향을 줄이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음
역할조직을 우리나라 문화에 적용하는데 어려운 점
대표의 시간을 아껴주겠다고 직원들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해서 전달함
그런데 그거 아닌것 같은데 한마디하면 마음의 상처를 받음
역할 조직이라면서 내 얘기를 왜 안들어주는가? 하게 됨
대표 시간을 아껴주려고 하지 말고 계속 얘기해라고 함
서로 의견을 무시할 수 있는 문화ㅎ
더 소통을 잘 하게 됨
전 직원이 리모트로 일하고
하루에 한두시간 회의하고 하루종일 자유시간
위계조직에서는 기획서가 다 되어서 나옴
점을 속도쪽으로 가져가면 퀄리티와 기능이 줄어듬
이 균형을 맞추는게 중요한 능력
기획서가 존재해버리면 기능과 퀄리티를 정의함. 남는건 스피드 뿐.
위계 조직에서는 빨리하면 좋은직원 / 늦게하면 나쁜 조직이 됨
QnA
- 옥소폴리틱스는 중립을 지향하지 않음. 이게 중립이다고 결정하면 싸움이 발생하게 됨. 다양성을 중시함.
- 가짜 뉴스도 작은 진실을 엄청 큰 것 처럼 보여주는 것. 이런 뉴스도 있고 더 큰 다른 뉴스도 있음. 이라고 보여줌
- 일을 시키지 않으니까 뭐하라는거지? 하는 어려움이 있었음. 내 제품을 회사에 파는거구나. 내가 제시를 해줘야 하는거구나는 걸 알기까지 몇년이 걸림
- 영어는 어느 수준까지? 네이티브 처럼 잘할 수는 없음. 그래도 전문영역이니까 일을 할 수 있음. 1~2년 있으면 일은 할 수 있는 상태가 됨. 문화적 맥락이 있어서 잡담하기는 어려울 수 있음.
- 스토리를 만들어야 함. 내가 만들고 싶은 프로덕트는 ㅇㅇㅇ. 내가 만든 프로덕트는 ㅇㅇㅇ. 당신의 회사를 위해 ㅇㅇ을 해주겠음! 나를 어떻게 셀링할까 생각해야 함.
- 살아남은 조직들을 보니 공통점이 프로페셔널들을 잘 이용하는 조직.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기를 잘 활용하는 회사가 잘 살아남았더라.
- 위계 조직과 역할 조직의 큰 차이는 미션이 있는가 하는 것.
내 생각
위계 조직과 역할 조직에서 직원의 평가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음
개인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조직은 역할 조직이 아닐까 싶음
전문성을 위해 더 노력하고 그 전문성을 회사에서 인정해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함
현재는 위계 조직에 있는데 역할 조직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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